Again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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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3,180
글쓴이 : 에이스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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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ceyacht.com/gnu/boating_sketch/135 |
어게인 샌디에고...
샌 디에고.. 처음 보트를 쫓아 미국에 왔을때... 그리고 처음으로 랜트카를 빌려서 보트마리나를 따라 내려가다가 무수히 많은 보트와 요트..마리나에 빠져서 한동안 길을 멈추어야 했던 곳이었다... 그 때문인가..매번 샌디에고를 향하면.. 그 무모했던 여정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되는것을 느끼게 된다.. 샌디에고 쪽으로는 현재 튜나 피싱시즌이 시작되어 앵글러들에게는 최고의 보팅희망지가 되고 있다.. 토요일..마치 한국의 휴가 대열에 끼어서 이듯.. 그들과 함께 샌디에고의 로드사인을 따라 내려가게 되었다.. 낚시와 인생... 두 가지의 공통점중에 하나는.. 자신의 의지대로 잘 따라주지 않는 점이있다.. 오늘의 여정도 그와 같았다.. 마음 같아선...열심히 보낸 주일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보트를 달고 내려가 튜나 스팟에 몰려있는 보트대열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오늘은 보트대신 녀석을 잡아야만했다.. 데모용으로 사용된 MPI350이었다.. 정말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아닐 수 없다.. 인펠라 고무가 냉각기능을 못했던 에이스보트의 엔진이 태평양을 건너자 못쓰게 되어버렸다는 소문으로 들렸다.. 그러던 차에 ... 아주 운좋은 조우를 하게되어 더이상 망설일 필요가없었다.. 그리고 일요일...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있었던 차에 이곳에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 보트의 시운전이 결정되었다.. 보트의 구매희망자가 피셔맨이다보니..낚시를 겸하자고 한다.. 언제나 앵글러들에게서 마리나 델레이에는 희망의 슬러프가 있다... 보트를 내리는 그들의 마음속에는 ..모두가 대물의 꿈이 담겨져 있었다.. 우리도 였다... 열심히 보트의 성능테스트를 겸한..스팟의 탐색이 있었다.. 그러다가 만난..대물이었다.. 비록 인기있는 어종은 아니었지만.. 낚시꾼의 희망중에 하나인 손맛만은... 괴력으로 보여주게 된 녀석이었다.. 그렇게.. 낚시와 인생에서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 버려야 얻을 수 있는 법 임을 새삼 느끼게 해준 주말이었다.. [이 게시물은 에이스보트님에 의해 2007-08-29 05:18:03 항해일지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