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1-17 19:00
호주에서의 하우스보트 체험기
조회 : 21,911
글쓴이 : 보트랑
http://aceyacht.com/gnu/cm_free/3

하우스보트 ... 말 그대로 보트에 하우스 시설을 갖추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침대는 물론 주방, 샤워시설, 화장실 등 하우스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배안에서의 생활에 지장이 없는 보트입니다. 이 보트에서 먹고 자고 낚시하고 수영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휴가용 보트이며 6인승, 8인승, 10인승 12인승 등이 있는데 인승에 맞게 취사용 갯수와 침대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곳은 호주의 전역에 있지만 주로 커다란 항만을 낀 강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오픈 워터인 바다로 나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항구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과 똑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배를 운전하는 것도 비교적 간단하여 기본적인 자동차 운전 실력 정도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근경에서는 피트워터, 혹스베리 강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차를 타고 북쪽으로 가는데 팜비치 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Bayview로 들어서면 됩니다.

금요일, 모처럼만에 휴가 기분으로 오전의 일을 마무리 하고 오후 3시에 시드니 타운홀에 카페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총인원은 6명, 번개불에 콩이라도 구워먹을 정도로 신속하게 일을 마무리 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준비물을 챙기고 구입하고 해서 타운홀 근처의 힐튼 호텔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픽업서비스를 해주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몇사람 안되지만 그 짧은 시간에 r u ready?(닉네임) 가 잠시 행방불명이 되어 간신히 찾는 등 한바탕 난리를 겪고 출발을 합니다. 2박 3일의 일정 동안 먹고 생활할 것을 보니 짐이 어마(?)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먹는 것 !

Bayview라는 곳에 도착하여 보트를 빌려주는 사무실에 기본적인 절차를 밟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등입니다.

1. 배를 빌리는데 본드비로 $1000을 보증금 (신용카드)
이것은 배 반납시에 배에 손상이 있을 경우 배상에 대한 보증금입니다.
2. 배는 오픈 워터로 나가면 안됨
3. 정박할 곳 몇군데를 추천받음.
4. 물을 공급받는 곳을 지시받음
5. 배 운전하는 요령(전진, 후진, 정박 방법)
6. 낚시를 할 경우 라이센스를 취득($30)

가장 기본은 3인용 배인데 일인당 $210(2박3일)입니다. 즉 기본 3명은 되어야 배를 빌릴 수 있다는 거죠. 2박 3일 동안 그 비용이면 몇명이 함께 부담을 하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입니다.

보트를 빌리는 곳에 당도하여 기본적인 절차를 밟고 출발한 시간은 거의 4시 30분이 되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정박할 곳을 찾아 자리를 잡고 만찬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배는 정박한 곳에서 직원이 빼내어 넓은 곳으로 나온 다음 키를 넘겨주고 비로소 운전을 합니다. 바람을 가르고 넓디 넓은 피트워터 만으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 이래서 사람들이 바다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배는 6인승의 큰 배라서 뭍에 바로 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노를 젓는 배를 큰 배뒤에 줄로 묶어 따라오게 합니다. 배를 정박한 다음 육지로 나갈 때 이용할 것입니다.

첫째날
처음에 도착한 곳은 Basin이라는 곳인데 팜비치 건너편에 있는 포구입니다. 정박장소에는 벌써 하우스보트들이 와서 음식을 해먹고 낚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멀리 불빛이 보이고 간단하게 인사를 합니다. 많이 잡았냐는 등... 행운을 빈다는 등... 음식을 하는 팀, 낚시에 열중하는 팀... 첫날은 월남쌈.. 라이언(닉네임)이 특별히 전수받은 실력으로 소스를 만들어왔고 만든 월남쌈은 정말 푸짐합니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밤은 깊어가고 열마리 가까이 잡은 고기로 회도 뜨고(승훈 - r u ready? 이 낚시광 .. 차분하게 가장 많은 고기를 잡았죠) 매운탕꺼리로 준비도 합니다. 내일 아침은 매운탕이죠.

밤이 깊어지자 게임을 합니다. 배위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쏘이며 즐기는 게임의 내기는 큰배에 딸려 있는 작은 조각배(노를 저어 가는 배)에 태우고 바다를 빠른 속도로 달려 떨어지게 하는 겁니다. 게임의 패배자는 두명으로 라이언과 문정미... 이 두명은 내일아침 바나나 하나씩을 들고 작은 배에 실려 달릴 겁니다.

둘째날
모두들 게임에 열중하다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세상에 …. 피곤한 줄도 모르고 우리는 육지로 나가 현지 답사를 합니다. 텐트촌에는 샤워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 매번 작은배로 노를 저어 나가야 한다는 거죠. 수영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항상 구명 조끼를 입고 이동하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해먹고 설것이를 해야 되는데 지난 밤에 화장실 물을 틀어놓았는지 물이 떨어진 것입니다. 씻는 것은 물론이고 설것이도 못해 식사도 해먹기 어렵습니다. 긴급할 때 사용가능한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본사에 문의를 해보니 복잡할 설명인지 이곳으로 쾌속정을 타고 온다고 합니다. 우선 급한대로 물을 길어다가 아점을 해결하고 서둘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만만치 않게 먼곳이었지요. 태양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날 오후 한때 다른 사람들은 느긋한 오수를 즐기고 배는 항구를 가로질러 멀리 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배의 사람들과 손 인사를 합니다. 잔잔한 음악, 쏟아지는 태양빛, 살랑거리는 바닷바람을 쏘이며 다들 행복한 잠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들 자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총대를 매고 지도를 봐가며 운전을 합니다.

항구의 곳곳마다 너무나 아름다운 비치들이 즐비합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그러나 목적지에 도달하니 물을 공급받을 만한 호스는 없었습니다. 분명이 이곳으로 들었는데… 이상합니다. 옆의 배로 조각배를 타고 가서 물어보니 이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10여분 가야 한답니다. 다시 배를 타고 이동을 하여 물어보니 그곳은 물이 없답니다. 이것이 왠 날벼락입니까 ? 물어보니 다시 안쪽으로 아쿠나 베이까지 가야한다는 군요. 얼마나 가야 되나 지도를 보니 까마득합니다. 5분만 간다고 하더니 이 5분은 쾌속정으로 5분이고 우리 같은 하우스보트로는 약 30분은 가는 거립니다. 그러나 가야지요. 가는 도중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이 우리의 환성을 듣고 우쭐… 뭔가를 보여주려고 재주를 넘다 물에 곤두박질했습니다. 배길 좌우측으로는 호주의 대표적인 유칼리 숲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쿠나 베이에 도착하니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드디어 물을 얻고 우리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고 때꼬장의 모습들을 좀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어보니…. 거기는 회원들이 이용하는 곳이라서 안된답니다. 하늘이 캄캄.. 들어갔다가 나오다가 배길이 좁아 배가 갇히고 방향을 잘못틀어 배가 부딪혀 많은 손실을 입을 뻔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배와 자기들의 배가 부딪힐까 해서 뛰어오고 방어하느라 난리가 났었습니다. 다행이 그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짝 스크래치만 나고 배를 잘 뺄 수 있었습니다. 간담이 서늘….

나중에 알고 보니 뭔가 착오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간 곳에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착오를 했는지 우리를 아쿠나 베이로 보냈더군요. 참내… 나중에 사무실에 물어보니 이해를 할 수 없다며 … 그 틈새에 우리는 물을 얻기 위해 …. 그 넓은 바다와 강을 하루종일 헤메고…. 결국은 우리는 어두워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정박할 곳을 먼저 찾아야 하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물만 얻었으면 아무일 없이 재미있게 오후에 수영도 하고 놀았을텐데…

날은 어두워지고 정박할 곳은 마땅치 않고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모두는 저만 바라봅니다. 가장 가깝고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 그리고 물과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바다 건너편 혹스베리 리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뭔가 항로가 이상히 바뀌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이상한 작은 바닷가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선발대로 조각배를 타고 나가 현지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나가 살펴보니 약 100미티 떨어진 곳에 캐러반 파크가 있어 바비큐도 할 수 있고 샤워시설도 있다는 말에 다시 배를 이동… 배를 대보니 이곳은 개인 주택가가 있는 지역으로 완전히 오판…. 다시 배를 처음대었던 곳으로 이동… 배를 정박하고 설 것이 꺼리를 조각배에 싣고 나가 설것이를 하고 배의 뒤에 있는 가스용바비큐 대에서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파도… 파도가 얼마나 심하게 치는지 마치 배가 뒤집힐 것처럼 좌우로 흔들리는데 다들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다시 배를 움직여 조용한 포구를 찾아 갑니다. 드디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용한 포구가 있어 안전하게 배를 대었습니다. 이 와중에 닻을 얼마나 내리고 올리고 했는지 손바닥이 완전히 시뻘겋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재미있게 놀 시간입니다.

하루 종일 이 한끼를 먹기 위해 우리가 들인 공과 노력이 얼마인지…. 물과 밥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음식을 맛나게 먹구… 그리고 노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게임에 열중할 무렵…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후레쉬를 비추어 바다를 보니 세상에~ 배가 모래위에 있는 겁니다. 우리는 갑자기 하늘이 노래지면서…. 바다에 익숙치 않은 것에 속상해 하면서 내려가보았습니다. 느끼주접님은 수경을 끼고 배 밑바닥 상태를 본다고 잠수를 해서 보고… 밀어도 꿈쩍도 안하고… 다들 깝깝해 하면서도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났습니다. 해변에 꽤 먼곳에 정박을 했는데 썰물이 되면서 물이 빠졌고 밤이라서 바다의 깊이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없었던 요인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우리가 밀어도 될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판단을 내리기를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자..는 겁니다.

셋째날
다들 놀고 이야기 하다가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밤새도록 번갈아가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수위를 체크하다가 새벽에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다들 자고….. 물을 보니 물이 다시 차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새벽낚시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가서 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시간 정도면 물이 만조가 된답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보트에 닻을 싣고 배를 끌어보겠다고 하더니 한번 밀어보자고 하더군요. 두명이서 배를 힘차게 한 두번 정도 밀자 배가 둥실 ~ 물에 떴습니다. 와~ 환성을 지르며 배안으로 뛰어들고 멤버들을 깨웠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아무도 없을 줄 알고 도와주었는데 들어가서 소리를 지르자 마자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사람들…. 아니 ? 사람들이 있었단 말야 ? 땡큐를 외치며 우리는 엔진을 켜고 닻을 올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달려 첫번째 정박했었던 Basin이라는 곳에 다시 왔습니다. 고향같이 반갑고… 음식을 해먹고 쉬고 낚시와 함께 한가한 마지막날 오전을 보내고 있는데 …

느닷없이 배가 하나 와서 자기 자리니 나가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배를 정박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자리 중에는 사유도 있다는 겁니다. 할 수 없이 배를 빼고 보니 배가 너무 많아 다른 배들은 배 두개를 하나에 묶고 정박할 정도로 배가 많아 정박이 어려워 우리는 한적한 곳을 찾아 닻을 내리고 점심을 먹고 수영이나 즐기려고 배를 대었는데 이웃 배와 우리 배가 너무 가까워 충돌을 하려고 하자 몇 명이서 닻을 올리고 후진을 급하게 하자 조각배가 뒤집어 졌습니다. 또 다시 사건은 터지기 시작하고…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는데 뛰어들어와 하는 말이 조각 배가 뒤집혔다는 겁니다. 물의 깊이가 꽤 있는 곳인데 배의 꼬리에 손을 잡고 뒤집으려니 꿈쩍도 안합니다. 라이언이 아이디어를 내어 하는 말이 낮은 곳에 배를 대고 내려서 뒤집으면 된다는 겁니다. 좋은 생각 ! 배를 이동하여 낮은 곳으로 가서 조각배를 뒤집어 노와 구명조끼등을 회수하는데 성공은 했지만 다시 하우스보트가 모래에 걸려 움직이질 않는 겁니다. 산너머 산…. 이제 배를 반납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문제가 생기면 곤란합니다. 느끼주접, 라이언, 알유레디 모두 내려 물의 깊이를 발로 짚어가면서 배를 리드하고 쪼코크림은 재미있어 죽겠다고 웃고, 문정미도 속으로는 재밌지만 겉으로는 걱정해주고… 사이몬은 꼭대기 핸들을 잡고 이리저리 배를 빼어 내고 …. 우리는 웃으며 그래도 재미있다는 듯이 ,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항구로 달려갑니다. 다들 제대로 씻지 않아서 냄새도 나고 꼬질꼬질하지만,,,, 너무나 재미있는 경험들…. 바다를 잘 알지 못했고 정보가 없는 관계로 고생을 했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잘 풀어가는 협동심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좋은 정보는 여행을 한층 값어치 있게 만들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음번에 다시 한번 꼭 하우스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헤메지는 않을 겁니다. 낚시도 더 많이 하고.. 수영도 하고… 더 릴렉스 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내용출처 : http://cafe.naver.com/ozsimo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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